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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매출 10조 돌파에도 적자…예상치 못한 비용이 원인?

부동산,경제

by 건강을알려주는사람 2024. 8.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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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올해 2분기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뜻밖에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과 해외 인수합병에서 발생한 손실 등이 이번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매출 신기록에도 적자 전환

쿠팡은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73억2300만 달러(약 10조 357억 원)에 달하며, 분기 기준으로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쿠팡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쿠팡은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8개 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적자 원인: 공정위 과징금과 해외 손실

쿠팡의 적자 전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입니다. 쿠팡은 자사 상품에 대한 검색 순위 조작과 임직원 후기를 조작한 혐의로 과징금 1억2100만 달러(약 1630억 원)를 부과받았으며, 이는 판매관리비로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쿠팡이 인수한 명품 의류 이커머스 업체 파페치의 부진도 적자에 기여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쿠팡 측은 이번 과징금에 대해 "유통업체로서 고유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이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는 활동"이라며, 공정위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

비록 적자를 기록했지만, 쿠팡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쿠팡은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쿠팡의 오픈 마켓 사업인 마켓플레이스의 성과는 눈에 띕니다. 마켓플레이스는 13분기 연속으로 쿠팡의 주요 사업인 로켓배송 직매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배달 사업 부문에서도 와우 멤버십의 무료 배달 프로그램 도입 이후 고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쿠팡이츠 입점 식당들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무건전성 개선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보였습니다. 2분기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로, 이익률 29.3%를 기록하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12개월 누적 기준 영업 현금흐름과 잉여현금흐름도 각각 증가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지난해 말 대비 늘어났습니다.

 


쿠팡은 매출 성장을 이뤄냈지만,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쿠팡의 성장 전략과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은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쿠팡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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