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예정된 더본코리아 공모주 청약은 많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백종원 대표의 유명세와 더불어 프랜차이즈 사업의 강점 덕분에 주목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유명세만을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에서 진행되며, 최소 10주 단위로 신청 가능합니다. 청약 증거금은 공모가 기준으로 115,000원에서 140,000원 사이로 설정되었습니다. 또한, 유통 가능 물량은 19.67%로 공모주 청약에서 다소 낮은 편입니다.
더본코리아는 프랜차이즈 및 외식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1993년에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20개 이상의 브랜드와 3,000개가 넘는 매장을 국내외에서 운영 중입니다. 백종원 대표는 외식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그의 브랜드 영향력은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가맹 사업 외에도 유통과 호텔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가맹 사업의 비중이 84%로 가장 크며, 지난해 매출은 4,10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꾸준히 250억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5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빽다방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34%**로 높다는 점과, 저가 커피 시장의 포화 상태는 향후 매출 성장에 있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입니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M&A와 지분 투자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도소매 식품 기업의 지분 인수를 통해 가맹점에 대한 공급 능력을 강화하고, 푸드테크 관련 자동화 기기 및 서빙 로봇 도입을 위한 투자도 계획 중입니다.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와 브랜드 영향력 덕분에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의 특성상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0년 코스피에 상장된 교촌에프앤비의 사례를 보면,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한 후 하락한 경향이 있었기에 유사한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보수적인 입장과 경기 침체 우려 역시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청약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흥행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투자에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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